5마리 셋트로 구입했는데, 숫놈 2마리에 암놈 3마리 맞죠?
근데 숫놈 한마리가 수조 한가운데 터를 잡고 모래를 다 휘젖고 웅덩이를 파는 바람에 어항 오른편으로 모래언덕
이 생겼네요. 그 바람에 그쪽에 있는 화강암들 사이로 깊은 동굴이 생겼습니다.
그리고 미친듯이 다른 고기들을 얼씬도 못하게 내 쫒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.
다행이 수조가 폭이 넒어서 쫒다가 말고 그러기는 하는데요.
그래서 어항 가운데 있던 유목 활착수초를 왼쪽으로 몰아주고 가운데를 그냥 니 맘데로 하세요 하고 비워줬네요.
이제 일주일 즘 넘게 지나서 고기들이 자리를 좀 잡아서 그런지 좀 차분해 진거 같고 (물론 낮에는 제가 없어서
잘 모르지만요) 퇴근하고 집에와서 조명을 키면 차분히 나란히 모래바닥에 붙어서 쉬고 있더군요.
그리고 샌드종이라서 모래 바닥에만 붙어서 놀 줄 알았더니 위 아래 안가리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. 엄청나게
활동적인 어종같습니다. 먹이를 주면 벌써 눈치채고 수면위로 왔다갔다 정신이 없네요. 이 녀석들이 모바 유어들
한테 사료가 내려 가기도 전에 다 먹어 치울까봐 좀 신경이 쓰이긴 한데, 그래도 걱정 없겠죠?
암튼 모바들 크기 전에는 얘네들이 당분간 수조에서 대장인거 같습니다. ^ ^
자칫 심심할 수도 있었던 수조에 엄청난 활기를 불어넣는 매력적인 어종인거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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